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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되는 식당, 잘되는 교회" (2011년 10월23일)
201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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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되는 식당, 잘되는 교회”
아내의 생일을 기념하여 가족들과 외식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이번 엄마의 생일이 50회를 맞이한다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그리고 자기들이 가보았던 식당 중 가장 음식을 맛있게 하는 집이라면서 예약까지 해놓은터라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가보았습니다. 식당에 도착해서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 크지 않은 조그마한 다이닝룸은 발디딜 틈 조차 없이 손님들로 가득차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식사를 끝낸 손님들이 식당문을 나서기가 무섭게 또 다른 손님들이 들이닥칩니다. 종업원들은 주문을 받고 손님들을 서빙하느라 정신이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와, 이집 정말 장사 잘 되네!” 북적이며 계속 들어오는 손님들을 보며 우리 가족들은 경탄의 말을 내뱉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요즘은 불경기라 하여 소비가 얼어붙었다고 야단들입니다. 손님들의 발걸음이 뜸하니 당연히 매상이 줄 수 밖에 없습니다. 그 결과로 비지니스의 장래가 불투명하기까지 합니다. 어떤 쇼핑몰은 연쇄 파산으로 인해 대부분의 가게들이 문을 닫은 을씨년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언제 경기가 되살아 날지 모른다고 하는 지극히 불투명한 경기예측에 불안한 마음만이 증폭되는 그런 시기입니다. 살아남아야 한다고 몸부림 치는 때에 불황이 무슨 말이냐는 듯 손님들로 부쩍이는 그런 식당을 대하니 놀랍기가 그지 없습니다.
비지니스에는 문외한인 사람이지만 호기심이 발동합니다. 도대체 이런 극심한 불경기를 비웃기라도 하듯 손님들이 북적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식사를 하면서 가게를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일단 외적으로 관찰되는 모습은 일하시는 분들의 얼굴에 흘러넘치는 자신감이었습니다. 적어도 열명은 됨직한 주방쪽 요리사들(스시맨들)의 얼굴 표정은 요리를 즐기는 듯한 표정입니다. 서빙을 하는 웨이트레스들도 손님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며 친근감을 표현합니다. 표정과 자세에서 감지되는 자신감은 불경기에 지친 다른 비지니스와는 분명히 차별화된 모습이었습니다. 역동성도 관찰됩니다. 일하시는 분들의 행동이 빠릅니다. 주문된 음식들은 신속히 서빙되며 탁자 위의 빈그릇들은 빠르게 교체되었습니다. 장사가 잘 되니 전체적인 서빙속도가 빨라질 수 밖에 없었겠지만 그렇다고 그 한가지 이유만으로 꼭 그렇다라고 설명될 수 없을 것 같은 역동적인 모습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나서면서 교훈을 얻었다는 마음에 뿌듯해집니다. 우리 교회도 영적 호황을 누리는 교회로 만들고 싶은 강한 열망이 생깁니다. 대부분의 교회들이 영적 불경기를 맞은 듯 침체된 기류가 감지되는 시기입니다. 불경기의 여파를 맞은 듯 교회들도 부흥은 옛날의 이야기로만 여겨지는 그런 시기입니다. 교회마다 힘을 잃어가고 있음에 한탄하는 그런 시기입니다. 하지만 복음의 가치를 확보한 교회에는 불경기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절대적이며 확실한 복음의 능력이 자리잡은 교회야 말로 세상의 불경기를 뛰어넘는 더 무서운 도전이 있다한들 요동하지 않을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의 가치에 대한 자신감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역동성의 보존 또한 필요합니다. 불경기의 확실한 모습 중 하나가 역동성 결여입니다. 교회가 불경기의 여파에 시달리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 교회의 강점인 역동성은 보존되어야 합니다. 예배속의 역동성, 모든 사역속에 형성되는 강한 역동성을 유지하며 승화시켜 나가야 합니다.
세상이 불경기로 몸살을 앓는데 우리라고 별 수 있나라는 소극적 생각을 버립시다. 불경기 속에서도 잘되는 곳은 여전히 불경기를 조롱하는 듯 호황을 누립니다. 물론 소수이긴 하지만 그래도 생각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킬 필요성이 있다는 것만큼은 부인하지 말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는 말입니다. 위기는 곧 기회를 뜻한다는 말… 그냥 넘겨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경영의 역사를 살펴보면 브랜드 가치면에서 상위에 랭크된 대부분의 기업들은 오히려 불경기에 도약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불경기를 디딤돌로 삼았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합니다. 하물며 교회가 불경기를 탓할 수는 없습니다. 잘되는 식당이 무언가 다르 듯이 잘되는 교회, 잘되는 인생은 달라도 무언가 다른 것은 분명합니다.
영적 호황이 끊이지 않는 교회를 꿈꾸며
목회실에서 김지성 목사가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