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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의 축복”
201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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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어릴적부터 외모 콤플렉스가 있었습니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약한 시력 때문에 유치원에 들어가기도 전부터 알이 두꺼운 안경을 써야했습니다.  같은 또래의 유치원생들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생 중 저처럼 안경을 끼고 있는 아이들을 찾기가 쉽지 않았기에 안경낀 저는 언제나 아이들의 놀림의 대상이 되곤 했습니다. 게다가  성격상 수줍음이 많았기에 사람을 상대하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이요, 갈등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저도 모르는사이 매사에 소극적이며 비사교적인 성향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이런 성향은 부정적이며 좁은 시야에 갇혀버린 삶의 결과를 제게 가져다 주었습니다.이런 저를 하나님께서는 목회자로 불러 주셨습니다.  목회에 가장 큰 장애요소가 될 수 있는 각종 핸디캡을 안고 있는 저를 말입니다.

 

무능력자를 목회의 현장으로 부르신 하나님 앞에서 능력을 주시기를 언제나 기도했습니다.  목회에 헌신했으니 하나님의 능력이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공공연히 외치면서 하나님을 협박했습니다.  저는 목회의 능력이 순간적으로 저에게 임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누가 목회자가 되겠다고 했는가?  무능한 자를 목양자로 불러주신 분은 하나님이 아니신가?  그러니 책임져달라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닌가?”라는 논리로 목회의 능력을 구했습니다.  기도할 때 제가 가지고 있었던 그림은 순간적으로 무능한 저를 깨뜨리시는 하나님이었습니다.  믿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한순간에 무능함을 깨뜨리시고 능력자로 개조하실 수 있는 분이심을 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저를 목회자로 세우시기 위하여 택하신 방법은  훈련이었습니다.  순간적인 폭발로 일어난 막강한 파괴가 아닌,  세밀하고도 부드러운 손길로 모난 부분을 조금씩 깨뜨려 가시는 훈련의 방법을 사용하신 것입니다.  기록되어진 성경의 말씀이 저를 향한 부드럽고 자상한 손길로 바뀌어 각종 열등의식으로 찌든 저의 마음을 치유했습니다.  그리고 저를 향해 하나님께서 세워놓으신 인생의 목적과 사명을 발견토록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러자 담대함과 용기가 생겼습니다.  기피의 대상인 사람이 소중하며 동역자라는 인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의미를 이해하게 되며, 삶의 우선순위를 매길 수 있는 지혜를 터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인생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하나님의 최선의 방법은 훈련임을 확신합니다.  말씀앞에서 나를 돌아보며 인생의 의미를 재발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바로 훈련입니다.  그래서 목회자로 세움받은 후 저는 제자훈련을 목회철학으로 삼았습니다.  인생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하나님의 방법이 제자훈련임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제자훈련의 큰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한없이 감사할 뿐입니다. 

 

제자훈련의 축복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목양실에서 김지성목사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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