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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에서 보내는 편지(장석호/신혜)
200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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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글로발(예수 사랑 가지)에서 저희 가족을 입양해주시고, 지속적으로 중보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4월 중순에 갑작스럽게 미국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꼭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제자가 먼저 천국에
2월 말, 제자 2명과 함께 이번 학기를 준비하며 주님께서 행하실 일들을 기대해 보았습니다.
2명의 전체 리더, 6명의 조장, 찬양, 기도, 교제, 관리, 재정 등을 섬길 약 10명의 섬김이를 세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학기에 학생 주도의 사역으로 전환하는 것이 큰 목표 중에 하나입니다.

6명의 조장 중 한 명이 ‘용감’이라는 제자를 세워 놓았습니다.
전화로 확인하는 중, 1/31 학교 자취방에서 가스 중독으로 먼저 천국에 갔다는 소식을 용감이의 남동생으로 전해 들었습니다.
용감이라는 제자는 지난 한해 동안 함께 사역했던 한상천 형제의 제자였는데, 올해부터 저와 함께 제자 훈련을 할 계획이었습니다.

용감이를 생각할 때마다 밝게 웃고, 듬직하게 있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친구들에게 간증 영화를 보여줘야겠다며 거금을 들여 컴퓨터를 샀던 모습도 생각이 납니다.
어머니에 의해 신앙을 시작했던 용감이가 한상천 형제를 통해 이제 제자의 삶을 막 살아가고 있었는데, 죽음의 소식을 들으니 허망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주님께서 한 영혼의 죽음을 통해 역사하실 것들을 기대해 봅니다.

3/11 토요일 제자들과 함께 용감이의 집을 방문합니다.
어머니의 허락을 받아 방문하게 되는데, 좋은 교제의 시간이 있길 소원합니다.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먼저 용감이의 가정을 위한 중보입니다.
용감이의 가정이 이번 사건을 통해 주님을 더 확실히 붙잡게 하시고, 주님께 쓰임받는 가정이 되도록 중보해주십시오.
또, 캠퍼스 지체들 가운데 이 소식으로 낙망하기 보다 한 영혼의 소중함을 절실히 깨닫고, 잃어버린 영혼에 대한 주님의 마음을 품으며 복음에 적극 동참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중보해주십시오.


Thailand Conference
저희 가족은 1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 3주 동안 태국에서 컨퍼런스와 훈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보안의 문제로 인해 매년마다 태국에서 저희 회사 컨퍼런스를 갖고 있습니다.
이 컨퍼런스는 저희 회사 식구를 모두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입니다.
아쉽게도 내년에는 모이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각 지역별로 컨퍼런스를 가지기로 했습니다.

1000명이 넘는 동역자들과 함께 했던 경배와 찬양의 시간은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중국인, 미국인, 한국인, 싱가폴인, 캐나다인, 호주인, 루마니아인, 대만인 등 중국어로, 영어로 한 목소리로 찬양하면서 천국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곤 했습니다.
주 강사는 NameStan(북아프리카, 중동, 스탄 국가들) 대표를 맡고 있는 Henri 라는 분이었습니다.
이슬람 국가들에 일어나는 여러 간증들과 함께 힘있는 메시지를 전해 주었습니다.


Salt
마지막 일주일은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 부부는 로마서 강해를 선택해서 들었습니다.
한국에서 김철해 박사님을 모시고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주 오전 수업을 가졌습니다.
아내는 로마서 강해 수업을 들으며 배움의 목마름을 채우며 행복해 했습니다.

저는 갑작스런 근육 신경통으로 인해 이틀 동안 병원 신세를 져야만 했습니다.
의사에 의하면 감염으로 인해 근육통이 신경성으로 악화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업 듣는 것을 포기하고 방에서, 병원에서 일주일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감사하게도 돌아올 때에는 거의 다 완치된 상태에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New Semester
다음 주부터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사역이 시작됩니다.
일주일 동안 캠퍼스의 땅을 밟으며 새로운 사역을 시작하려 합니다.
이번 학기의 목표는 ‘학생 주도의 사역’과 학생들안의 ‘자발적 영적 재생산 운동’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함께 하는 4명의 팀멤버들이 한국으로 돌아가고, 1명의 새로운 팀멤버가 왔습니다.
팀멤버의 숫자가 줄어들어 위축되는 것이 있지만, 이 위기를 통해 현지 학생들의 리더십이 더욱더 개발되는 기회가 되길 소원합니다.

형제방이 학교 가까운 곳으로 이사 했습니다.
자매방이 1월 초에, 형제방은 2월 말에 이사하면서 좀 더 적극적인 사역을 감당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이번 학기에 저학년들(1, 2학년)의 결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기도 제목
깊은 영성을 위해 주님과의 풍성한 교제시간을 적극적으로 갖게 하소서
언어의 진보를 위해 성실하게 노력하게 하소서
핵심 리더들이 잘 세워지게 하시고, 그들을 통해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사역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따뜻하고 포근한 3-4월 동안 수많은 친구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팀 멤버들이 최선으로 노력하게 하소서
자녀들이 육체적으로 잘 자라게 하시고, 인격적 그리고 지적으로 잘 개발되게 하소서
남편, 아내로서 그리고 부모로서 늘 깨어 노력하게 하소서
팀원들을 잘 돌아보고, 그들의 필요에 민감하게 하소서

동아시아에서
장석호, 신혜, 에녹, 노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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